소통 검색 결과 (416건)
... 두고 제품을 협력 생산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납품하는 공급망 협력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방안을 활용하려면 중국 기업이 국내 기업과 협력할 만한 유인책이 있어야 한다. 김준수 전임은 그러나 배터리 분야에선 국내 기업이 의미 있는 협상 카드를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대신 미국이 사실상 중국에 대한 무역 견제 차원에서 시행 중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국내 배터리 기업의 수출 확대 전략으로 유효하다고 봤다. 김 전임은 "한국은 많은 나라와 동맹 관계를 맺고 신뢰를 받고 있다는 점이 중국과 다른 점"이라며 "대중 의존도를 낮추고 싶어하는 건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점을 활용해 국내 투자 유치를 추진하거나, 이미 시장이 포화된 전기차 외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서 중국과 ...
... 2023년 15.8%에 이어 금년에는 이보다 더 높은 19.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경우 금년 전기차의 비중은 41%에 달할 것이며 BEV와 PHEV를 합하여 2023년 대비 17% 증가한 약 98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캐나다는 BEV와 PHEV가 전년 대비 56% 증가하여 시장점유율은 13.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미국의 경우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효과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미국, 캐나다 및 멕시코에서 조립된 BEV와 PHEV는 미국 전체의 전기차 판매에서 약 77%를 차지했는데 금년에는 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 BEV에 FCEV(연료전지차) 및 PHEV를 포함 [출처=EV Volumes를 바탕으로 필자 작성] 장기적으로 2045년 전세계 소형차 판매량 100%가 ...
... 대통령선거, 4월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총선거와 인도 하원의원 선거, 6월 유럽의회 선거, 11월 미국 대선이 예정돼 있어 정책 지속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특히 11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정책 변화는 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힌다. 주요 통상이슈를 보면 중국정부는 2022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봉쇄조치를 내걸었으며 미국은 지난해 반도체·과학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제정한 바 있다. 이 떄문에 우리나라의 교역·투자는 북미지역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며 올해에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투자한 외국인 직접투자의 신고액은 전년 대비 7.5% 증가한 327억2000만 달러, 도착액은 3.4% 증가한 187억9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미국은 올해에도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
... 측면에서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이듬해부터 미국의 대중국 압박이 시작되며 미·중 간 전략 경쟁이 본격화했다. 한국을 포함해 중국과 많은 교역을 하면서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를 따르는 여러 나라가 혼돈을 경험했다. 이후 조 바이든 정부가 가치와 신뢰를 공유하는 나라들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겠다고 했지만 반도체 칩과 과학법(반도체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자국의 이익을 먼저 챙기는 모습을 보이면서 신뢰가 일부 훼손됐다. 여러 통상 및 외교 전문가들은 올해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미국 대통령 선거를 꼽는다. 보통 여름에 공화당과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통해 확정하던 대통령 후보가 이번에는 일찌감치 정해졌다. 이번 선거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라는 전현직 대통령 간 리턴매치로 결정됐다. ...
... 않기 때문이다. 현재 핵심광물을 정·제련 가공 후 2차전지 등의 소재로 공급하는 시장에서 중국은 거의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다. 그런데 미국 정부가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중국 배제를 추진하고 있다. 2022년 6월 MSP(핵심광물 자원 안보 파트너십)를 발족하면서다. 여기에는 미국·캐나다·호주·일본·한국 등 13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제정됐다. 전기차 신차의 경우 조건에 맞으면 대당 최대 70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게 골자다. 이 법에선 “해외 우려 집단의 지분이 25% 이상이면 보조금 수혜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규정해, 사실상 중국산 핵심광물 소재를 배제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영옥 기자 그러나 이런 중국 배제 방침은 한국 입장에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핵심광물을 정·제련해 ...
[앵커] 국내 배터리 업계의 탈중국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중국을 겨냥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갖추려는 시도인데, 불황 속,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경북 포항에 이어 전남 광양에 하이니켈 NCA 양극재 전용 공장을 짓습니다. 연간 5만 2천500톤, 전기차 58만여 대에 쓸 수 있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높아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이니켈 NCA 양극재 생산 확대와 함께 포스코퓨처엠은 음극재의 원료인 천연 흑연의 탈중국화 계획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김준형 /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 아프리카 쪽에서 나오는 그런 천연 인상흑연을 국내에 가져와서 가공하고 그 가공된 제품을 저희 세종공장에서 ...
...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 내 외감기업 1만2057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제조업 전체 기업들의 부담금리는 4.7%, 이자보상배율은 1.9배 하락이 예상됐다. 산업연구원은 분석 지표로 유동비율(안전성)과 이자보상배율(수익성)을 활용했다. 유동비율 100% 미만이면서도 이자보상배율 1배 미만인 기업을 위험기업으로 봤다. 지난 2021년부터 급등한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둔화되면서 주요국의 긴축 기조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하지만 지난 13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하는 등 목표치(2%)를 상회하고 있다. 이에 올해 상반기에도 고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초부터 기업대출 금리는 5%대를 유지하는 반면 3분기까지 제조업 매출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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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부분의 고용 관심사가 항공 및 여행서비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주로 서비스 업종에 집중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최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제조업의 고용변화를 살펴보았다.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제조업 고용은 비교적 큰 충격 없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고용은 서비스업에 비해 큰 충격 없이 유지되고 있고, 코로나19 직후 2020년 상반기에 약간 하락하였지만 하반기부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OECD 주요국의 제조업과 비교하여도 일본과 함께 고용 충격이 비교적 작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성적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내 특성 별로는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종사상 지위 별로 보면, 임시·일용직,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에서 고용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상용직과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큰 충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의 경우 코로나 발생 초기 약간의 충격 이후 고용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고용이 더 증가한 반면, 이보다 작은 규모의 제조업체들의 경우 고용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고용의 중장기,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제조업 업종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 발생 이전 3년간의 추세선을 2020년 1월부터 연장한 선과, 2020년 1월부터의 실제 자료를 이용한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의약품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시작하여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자부품·컴퓨터, 기타운송장비, 가구는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고용 추세가 개선되었다. 그러나 다수 업종은 코로나 발생 이후 고용이 하락하였는데, 특히, 비금속광물, 1차금속, 금속가공 분야나 인쇄·기록매체 업종에서 하락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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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박상수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