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업 정책의 합리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산업 · 무역 · 통상 관련 학계의 학술적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연2회 발행하는 학술지
ISSN 2765-7523
총 6건
이서진,강병욱2026.06.30
본 연구는 전통적인 시계열 분석과 설명가능 인공지능(eXplainable Artificial Inteligence, XAI) 기법인 SHAP을 활용하여 한국의 LNG 도입가격 결정요인을 분석하고, 북미산 LNG 수입 비중 확대가 도입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검토한다. 2002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의 월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LNG 도입가격은 국제유가 뿐만 아니라 헨리허브 가격의 영향을 유의하게 받으며, 국내 가스 수요 변화, 수입구조 및 계약 형태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선 다변화를 목적으로 한 아시아 지역 도입 물량의 축소나 국내 가스 수요 증가는 평균적으로 LNG 도입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고유가 국면이 지속된 2020년 이후에는 북미산 LNG 수입 비중의 확대가 도입가격 예측값을 하락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조건부 기여 패턴이 관찰되었으며, 이는 허브연동 가격 구조를 갖는 LNG가 유가연동 중심의 도입 포트폴리오에서 특정 시장 환경하에서 가격 상승 압력을 완화하는 방향과 관련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민인식2026.06.30
데이터 기반 정책 결정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공공기관이 보유한 비정형 통계데이터의 활용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의 ISTANS와 같은 주요 통계DB는 대부분 표와 차트가 포함된 PDF 형식으로 제공되어 정보의 검색과 분석에 한계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표 구조 인식에 특화된 시각-언어 모델(VLM) 기반 파싱 기술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결합하여 지능형 통계 질의응답 시스템인 ‘Smart-ISTANS’
를 구축하였다. 최근 5년간 주요 산업 통계보고서를 대상으로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사실 확인, 시계열 비교, 추론, 환각 유도 등 4개 유형 12개 질문에 대해 본 시스템과 범용 LLM의 응답을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제안된 시스템은 단순한 수치 검색을 넘어 시계열 데이터의 재구성, 산업 간 비교 추론, 그리고 환각 현상 방지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표의 구조적 의미를 보전하여 정확한 답변을 산출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공공데이터 서비스가 단순한 자료 제공을 넘어 지능형 분석 서비스로 진화할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을 제시하며 향후 기계 판독 가능한 데이터 제공 방식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2026.06.30
본 연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에 대한 심사지침이 자사우대를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의 한 유형으로 제시하는 현행 서술과 판단구조를 재점검하고, 경쟁제한 우려와 효율성 편익을 균형 있게 반영하는 방향으로 심사틀을 정교화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한다. 먼저 자사우대는 디지털 환경에서 새롭게 등장한 현상이 아니며, 유통ㆍ콘텐츠ㆍ하드웨어ㆍ금융 등 오프라인 산업 전반에서 가격 인하, 품질 개선, 탐색비용 절감 등 소비자후생을 증대시켜 온 통상적인 기업 전략이라는 점을 국내외 문헌과 산업별 사례를 통해 확인한다. 또한 국내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의 데이터를 이용한 실증분석에서는 자사우대 상품이 비자사우대 상품 대비 약 32~39% 낮은 단위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가격경쟁력은 단순한 대용량 구성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라기보다 제조, 물류, 포장 단계에 내재된 비용 효율성에 기반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결과는 자사우대를 개별 판매자와의 경쟁 왜곡으로만 해석하기보다, 더 저렴한 대체재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과 체류를 유도하고 플랫폼 간 경쟁에서 자사 플랫폼의 전반적 매력도를 제고하려는 전략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서덕수,오하경,서인서2026.06.30
본 연구는 미ㆍ중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경제안보의 대전환기 속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의 네트워크 중심성 변화와 그 공간적 분포 양상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산업연관표를 기반으로 산출한 고유벡터 중심성과 경제총조사(2010, 2015, 2020)의 지역별 데이터를 결합하여 가중중심성 지수를 도출하고, 이를 통해 산업 생태계의 구조적 중심성이 지리적으로 어떻게 재편되고 있는지를 규명하였다. 분석 결과, 반도체산업은 2015년의 일시적 조정기를 거쳐 2020년 이후 네트워크 중심성이 급격히 강화되었으며, 이차전지산업은 2015년 이후 연평균 지속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산업 네트워크의 새로운 허브로 부상하였다. 공간적으로는 이들 핵심 산업의 기능이 서울ㆍ경기를 넘어 충청권(청주, 아산, 천안)으로 확장되는 확장된 수도권 현상이 뚜렷하게 관찰되었다. 이는 수도권의 산업 기능이 물리적 포화로 인해 인접 지역으로 비자발적으로 확산된 결과로, 산업 입지의 남방한계선이 충청권 북부에 고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첨단전략산업의 집적을 통한 효율성 추구와 국토 형평성 제고라는 상충되는 정책 목표 사이의 딜레마를 정량적으로 입증하였다. 결론적으로, 기계적인 균형발전보다는 수도권-충청권을 잇는 초광역 메가리전의 현실을 인정하고, 비수도권 지역에는 이와 차별화된 독자적인 산업 생태계와 정주 여건을 조성하는 공간 전략 전환이 시급함을 제언한다.
This study examines the changes in per capita 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 (GRDP) and per capita GRDP in key sectors—namely manufacturing and construction—following the 2014 amalgamation of Cheongju and Cheongwon. Using regional GRDP data, we applied an interrupted time series model and the synthetic control method for empirical analysis. The results of ITSA show a visible upward trend in both overall per capita GRDP and per capita GRDP in the manufacturing and construction sectors post-amalgamation. However, the synthetic control analysis reveals that the statistical significance of these increases could not be confirmed. These findings suggest that while local government amalgamation has the potential to stimulate regional economic growth, the causal mechanisms behind this relationship remain unclear, indicating the need for further research to explore the underlying dynamics and resolve the remaining “Black box” in understanding the impact of regional amalgamation on economic performance
오태희2026.06.30
본 연구는 뿌리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장 만족도와 이직의향의 결정요인을 2024년 인천광역시 뿌리산업 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실증분석하였다. 로짓 모형의 평균한계효과를 추정하고, 대안적 모형과 Karlson–Holm–Breen 분해 기법을 통해 분석 결과의 강건성을 점검하였다. 분석 결과, 근로소득은 현재 일자리의 비급여적 특성을 통제할 경우 직장 만족도와의 연관성이 크게 약화되었으며, 이직의향과의 관계는 전반적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반면 연차휴가 사용의 자유로움, 여성친화 제도, 특별휴가, 건강 관련 지원 등 비급여적 근로조건은 직장 만족도와 비교적 일관되고 유의한 정(+)의 연관성을 보였다. 이직의향의 경우 일부 비급여적 근로조건이 이를 낮추는 방향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뿌리기업 청년 재직자 표본에서 임금과 직장 만족도 및 이직의향 간의 독립적 연관성이 강하게 식별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청년 재직자의 직장 만족도와 정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임금뿐만 아니라 비급여적 근로환경 및 복지제도의 제공 맥락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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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부분의 고용 관심사가 항공 및 여행서비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주로 서비스 업종에 집중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최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제조업의 고용변화를 살펴보았다.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제조업 고용은 비교적 큰 충격 없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고용은 서비스업에 비해 큰 충격 없이 유지되고 있고, 코로나19 직후 2020년 상반기에 약간 하락하였지만 하반기부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OECD 주요국의 제조업과 비교하여도 일본과 함께 고용 충격이 비교적 작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성적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내 특성 별로는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종사상 지위 별로 보면, 임시·일용직,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에서 고용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상용직과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큰 충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의 경우 코로나 발생 초기 약간의 충격 이후 고용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고용이 더 증가한 반면, 이보다 작은 규모의 제조업체들의 경우 고용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고용의 중장기,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제조업 업종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 발생 이전 3년간의 추세선을 2020년 1월부터 연장한 선과, 2020년 1월부터의 실제 자료를 이용한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의약품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시작하여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자부품·컴퓨터, 기타운송장비, 가구는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고용 추세가 개선되었다. 그러나 다수 업종은 코로나 발생 이후 고용이 하락하였는데, 특히, 비금속광물, 1차금속, 금속가공 분야나 인쇄·기록매체 업종에서 하락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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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키에트시점] (Eng sub)심상치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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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가 알려드립니다!
(산업연구원 박상수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