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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강진으로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도 장비가 일부 손상되고 생산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TSMC 주 고객이 애플과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인데, 반도체 공급 차질 가능성도 제기돼 IT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타이완 반도체 생산업체 TSMC 주커창 공장. 사무실 전등이 위 아래로 크게 진동합니다. 사무 직원은 물론 방진복을 입은 생산 직원들까지 공장 밖으로 뛰쳐 나왔습니다. 진앙지의 반대편인데도 진도 5 정도의 지진파가 닥쳤습니다. [TSMC 주커창 공장 직원 : "(회사 내부 상황은 괜찮습니까?) 다 괜찮습니다. (생산 설비도 다 괜찮아요?) 네, 네, 네."] 하지만, TSMC 공장 내부 천장이 내려앉고 벽에 금이 생겼다는 ...
- '양회로 살펴본 2024년 중국 산업정책 방향' 보고서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이 미국과의 기술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 전략 '인공지능 플러스(AI+)'를 발표한 가운데, 우리도 이에 상응하는 발전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 양회 중 하나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폐막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AFP) 국책 연구기관 산업연구원은 '양회로 살펴본 2024년 중국 산업정책 방향' 보고서(글로벌산업실 조은교 부연구위원·박소희 연구원)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중국 정부는 매년 3월 열리는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정협·전인대)를 계기로 미국의 기술견제 대응 방안을 담은 '2024년 정부업무보고'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
... 확인 '경쟁 속 대화' 정착시킬지가 관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15~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1년 만에 다시 만났다. 비록 지난 1년 동안 양국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여름부터 시작된 활발한 외교 활동으로 양국의 분위기는 개선되고 있었다. 당시 바이든 내각의 최고위 관료들이 베이징을 방문하면서 교류가 시작되었고, 이때부터 이번 정상회담의 물밑작업이 진행됐다.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의 뿌리깊은 갈등의 골 때문에 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치는 낮았다. 미중 모두 관계가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것이 최선의 목표라고 인식했다. 하지만 정상회담을 앞두고 여러 의제가 언론에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엿보였다. 주요 의제에는 ...
... 후 철수" 경쟁심화, 미·중 분쟁, 생산비용 상승 원인 이전 대상 지역으로는 동남아가 69% 중국에 진출한 한국 반도체 기업 가운데 40% 이상이 설비의 60%도 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까지 대체로 사업을 유지하겠다던 관련 업체들은 장기적으로 철수나 축소를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김재덕 산업연구원 북경지원장은 23일 중국 베이징 힐튼호텔에서 중국한국상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가 주최한 베이징모닝포럼에서 '중국진출 한국기업의 최근 경영실태와 2024 한중 경제전망'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조사는 중국에 진출한 508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난 6~8월 조사한 것이다. 반도체 분야 가동률 이례적으로 낮아 中 투자유치 열 올리는데…韓 기업 8곳 중 하나 "5년 ...
...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러시아 측에선 답방에 대해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이번엔 러시아가 보다 적극적인 모양새다. 올 하반기 들어 북·러 양국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방북(7월)과 북·러 정상회담 성사(9월)에 이어 다음 달 라브로프 장관 방북 등 거의 매달 고위급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다음 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도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이번 만남이 북·중·러 3국 정상회의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북·러의 '위험한 거래'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 정면 위반이란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러시아는 ...
... 지목된다. 중국은 미국을 포함하여 외국인 투자자의 주요 목적지다. 사실, 지난 수십 년 동안 미국은 투자자들에게 대중국 투자를 장려해 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미국의 강화된 제재는 양국 사이의 긴장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투자 금지 발표에 대해 중국 당국은 더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은 최근 미국의 고위급이 베이징을 방문하여 대화를 재개한 것이 양국의 긴장 해소를 위한 신호탄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 행정부가 이 시점을 계획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지금은 중국에 매우 나쁜 시점이다. 중국의 경제성장은 정체되고 있으며, 부동산 위기와 디플레이션 우려로 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다. 한편, 이번 명령으로 미국의 대중국 투자는 추가적인 위축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리고 중국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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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부분의 고용 관심사가 항공 및 여행서비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주로 서비스 업종에 집중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최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제조업의 고용변화를 살펴보았다.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제조업 고용은 비교적 큰 충격 없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고용은 서비스업에 비해 큰 충격 없이 유지되고 있고, 코로나19 직후 2020년 상반기에 약간 하락하였지만 하반기부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OECD 주요국의 제조업과 비교하여도 일본과 함께 고용 충격이 비교적 작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성적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내 특성 별로는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종사상 지위 별로 보면, 임시·일용직,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에서 고용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상용직과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큰 충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의 경우 코로나 발생 초기 약간의 충격 이후 고용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고용이 더 증가한 반면, 이보다 작은 규모의 제조업체들의 경우 고용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고용의 중장기,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제조업 업종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 발생 이전 3년간의 추세선을 2020년 1월부터 연장한 선과, 2020년 1월부터의 실제 자료를 이용한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의약품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시작하여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자부품·컴퓨터, 기타운송장비, 가구는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고용 추세가 개선되었다. 그러나 다수 업종은 코로나 발생 이후 고용이 하락하였는데, 특히, 비금속광물, 1차금속, 금속가공 분야나 인쇄·기록매체 업종에서 하락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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