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인증산업은 오랜 기간 국가의 관리ㆍ감독 아래 소수의 영세기업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점 형태의 시장으로 발전해 왔다. 이 과정에서 ICT 융ㆍ복합화와 시장개방 등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여 산업 전반이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시험인증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안 수준과 서비스 전문성을 중심으로 수요기업의 선호를 분석하였다. 실험경제학 방법의 하나인 컨조인트 분석을 활용하여 원본 위변조 방지, 디지털 시험성적서, 기밀유지 부적합 건수, 시험인력 역량, 시험인증 인프라 투자율, 성적서 품질, 수수료 등 주요 속성의 부분 가치를 측정하고, 상대적 중요도(RI)와 지불의사액(WTP)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였다. 분석 결과, 기밀보안성이 전문성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중요도를 보였으며, 특히 기밀유지 부적합 건수와 ...

... 연구는 산업안전보건실태조사를 활용하여 사업장별 안전ㆍ보건관리자 수와 산업재해 간의 관계를 실증분석한다. 분석 결과,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는 안전관리자를 선임한 사업장에서 평균적으로 중대한 산업재해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건관리자의 선임은 상대적으로 경미한 산업재해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추가 선임에 따른 효과는 발견하지 못하였다. 이상의 결과는 ... 안전ㆍ보건관리자의 선임보다는 산업안전보건 관련 비용 지출이 많은 사업장에서 산업재해가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설업에서는 안전ㆍ보건관리자의 추가 채용보다는 안전시설 및 보호장비 투자 등이 더 효과적인 산업재해 예방책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종합하면, 이상의 결과는 일률적인 안전ㆍ보건관리자의 채용 확대보다는 사업장 특성에 맞는 맞춤형 안전보건 조치가 필요함을 ...

... 지역균형발전정책이 본격화된 2000년대 초와 비교했을 때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지역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은 첨단지식기반산업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은 지역 간 일자리 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 이에 비수도권의 불리한 혁신환경을 개선하고 지식자본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통해 혁신 기반의 산업 구조 개선을 추진할 수 있는 정책환경과 시장 조성이 요구된다. 둘째, 지역 간 기능적 연계 구조 형성을 통해 지역에서 부족한 규모의 경제를 네트워크의 경제로 보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지역의 경쟁우위를 살린 역할 분담과 기능적 연계는 특정 분야에 대한 지역 간 유사중복성 완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산업 기반이나 혁신역량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비수도권 지역에서 부족한 자원을 보완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한다.

... LH 토지주택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 정부는 10대 공약 중 하나로 국토균형발전을 제시하고, 이행방법으로 산단, 혁신도시, 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한 지역전략산업 육성 및 지역투자 촉진등을 제시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 지역산업과 도시/지역의 융복합 정책 개발 △ 기업유치 및 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한편, 업무협약식에 ... 방안’을 각각 발표하며 산업과 공간 정책 간 연계 필요성과 실행 전략을 제안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는 산업 특구와 기업이전, 산업단지 정책의 새로운 방향과 균형발전 전략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토론은 권남훈 원장(산업연구원)이 좌장을 맡고 △이두희 단장(산업연구원 지역경제연구단) △최준석 연구위원(산업연구원 지역균형발전연구센터) △김명수 처장(LH 산업단지처) ...

2025년 6월 30일 산업연구원은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국제통상학회와 함께 “복합위기 극복 위한 지속가능한 기업·국가 성장 전략”을 주제로 SGI 지속성장 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날 포럼에는 권남훈 산업연구원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허정 국제통상학회장, 이홍식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장영재 카이스트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 박양수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 등이 참석했다. 권남훈 산업연구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그린무역 장벽대응, AI처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시기에는 개별 기업 단위의 대응이 쉽지 않아 미래 성장 부문에 대한 산업정책이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 “EV 생태계 발전을 위한 니켈 전방산업의 역할”을 주제로 산업 정책대화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한국 측 싱크탱크(산업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인도네시아(산업부, 투자조정부, 경제조정부, 재무부, CSIS) 그리고 ASEAN 사무국의 주요 싱크탱크가 참여하는 1.5채널 정책대화로 구성되며, 정부 및 관련 기업을 초청해 주요 정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특히, 이번 대화에서는 인도네시아 전기차(EV) 생태계의 전략적 발전을 위해 니켈 전방산업의 확대 방안과 이차전지 생산 재활용 전략 등을 중심으로 EV 산업정책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고, 양국 정책기관과 싱크탱크의 제언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 수용성을 높이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