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해 연도의 연구 방향 및 중점 연구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수행하는 연구원의 대표 보고서
해외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는 국내 주력 제조업이 보호무역주의 기조의 강화 등으로 생산과 수출이 둔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둔화가 해외 수요 침체에 기인한 부분이 크지만 자체 경쟁력을 최종 제품뿐 아니라 제품의 가치사슬 단계별로 점검해봐야 할 필요성이 다각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2019년 7월부터 일본의 특정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가 진행되면서 주요 제조업 주력 제품의 세부 가치사슬 구조 및 조달체계에 대한 분석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통 제조업 가운데 조선산업에서 LNG운반선, 신산업에서 바이오의약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두 품목을 분석 대상으로 한 이유는 각 분야별 대표성과 가치사슬 유형에서의 차별성, 그리고 시기별 유망성이 뚜렷하게 구별된다는 차원에서다. 본 연구의 목적은 LNG운반선과 바이오의약품의 가치사슬을 분석하고 경쟁력을 진단함으로써 구조 고도화와 체질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산업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연구의 범위는 완성품의 공급사슬을 구성하는 소재ㆍ부품의 국내 및 해외 주요 업체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R&D부터 A/S까지 모든 가치사슬 단계에 대해서도 해당 기업 및 경쟁 정도를 분석했고, 법ㆍ제도 인프라 등 생태계까지 포함해서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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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부분의 고용 관심사가 항공 및 여행서비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주로 서비스 업종에 집중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최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제조업의 고용변화를 살펴보았다.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제조업 고용은 비교적 큰 충격 없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고용은 서비스업에 비해 큰 충격 없이 유지되고 있고, 코로나19 직후 2020년 상반기에 약간 하락하였지만 하반기부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OECD 주요국의 제조업과 비교하여도 일본과 함께 고용 충격이 비교적 작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성적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내 특성 별로는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종사상 지위 별로 보면, 임시·일용직,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에서 고용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상용직과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큰 충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의 경우 코로나 발생 초기 약간의 충격 이후 고용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고용이 더 증가한 반면, 이보다 작은 규모의 제조업체들의 경우 고용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고용의 중장기,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제조업 업종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 발생 이전 3년간의 추세선을 2020년 1월부터 연장한 선과, 2020년 1월부터의 실제 자료를 이용한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의약품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시작하여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자부품·컴퓨터, 기타운송장비, 가구는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고용 추세가 개선되었다. 그러나 다수 업종은 코로나 발생 이후 고용이 하락하였는데, 특히, 비금속광물, 1차금속, 금속가공 분야나 인쇄·기록매체 업종에서 하락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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