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해 연도의 연구 방향 및 중점 연구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수행하는 연구원의 대표 보고서
최근 들어, 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언제든지 필요한 물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래방식을 의미하는 온디맨드 경제(On-Demand Economy)의 확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온디맨드 경제의 출현은 모바일기기의 등장 및 확산을 기반으로 한 것이며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원하는 때에 제공한다는 소비자 효용의 극대화 전략을 경쟁력으로 시장을 키워나가고 있다.
서비스부문의 역동성이 저하되어 있는 우리의 상황에서 ‘온디맨드 경제’의 개념을 구현하는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가계와 기업의 소득 향상 및 소비를 진작시켜 내수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고, 이는 다시 서비스부문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 전반의 역동성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모바일 서비스에 기반한 연결성의 확대 및 거래비용 최소화에서 발생한 온디맨드 경제는 기존보다 진일보한 효율적인 상거래 행위라는 점에서 이러한 흐름의 바람직한 확산을 위한 정부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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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부분의 고용 관심사가 항공 및 여행서비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주로 서비스 업종에 집중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최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제조업의 고용변화를 살펴보았다.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제조업 고용은 비교적 큰 충격 없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고용은 서비스업에 비해 큰 충격 없이 유지되고 있고, 코로나19 직후 2020년 상반기에 약간 하락하였지만 하반기부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OECD 주요국의 제조업과 비교하여도 일본과 함께 고용 충격이 비교적 작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성적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내 특성 별로는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종사상 지위 별로 보면, 임시·일용직,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에서 고용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상용직과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큰 충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의 경우 코로나 발생 초기 약간의 충격 이후 고용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고용이 더 증가한 반면, 이보다 작은 규모의 제조업체들의 경우 고용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고용의 중장기,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제조업 업종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 발생 이전 3년간의 추세선을 2020년 1월부터 연장한 선과, 2020년 1월부터의 실제 자료를 이용한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의약품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시작하여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자부품·컴퓨터, 기타운송장비, 가구는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고용 추세가 개선되었다. 그러나 다수 업종은 코로나 발생 이후 고용이 하락하였는데, 특히, 비금속광물, 1차금속, 금속가공 분야나 인쇄·기록매체 업종에서 하락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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