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5년 에너지 업무 지도의견1) 주요내용
- '에너지 업무 지도의견'은 중국 정부(국가능원국, NEA)에서 매년 발표하는 에너지 분야 연간정책 및 실행계획으로, 그해 에너지 산업의 로드맵과 우선순위를 정하는 정부 공식 가이드라인
1) 국가능원국(NEA, 2025. 2. 27), "2025년 에너지 업무 지도의견".
(1) 주요 목표
<표 1> 에너지 분야 주요 목표(2025)
| 주요 지표 | 목표치 | |
|---|---|---|
| 발전설비 | 총발전설비 용량 | ≥ 36억 kW |
| 신재생에너지 | 신규 설비 | ≥ 2억 kW |
| 비화석에너지 | 발전설비 비중 | 60% |
| 소비 비중 | 20% | |
| 석탄 | 안정적 생산·증산 추진 | |
| 천연가스 | 생산 지속 확대 | |
| 양수 저장설비 | 규모 | ≥ 6,200만 kW |
| 전력시장 | 전국 통합시장 체계 구축 | |
| 성(省) 단위 현물시장 전면 보급 | ||
자료: 국가능원국(NEA, 2025. 2. 27), "2025년 에너지 업무 지도의견".
(2) 중점 과제
- 에너지 안보 보장
- (석탄) 대형 현대화 탄광의 인허가와 생산능력 비축을 확대
- (석유·가스) 셰일오일 시범구 건설 및 가스 저장 프로젝트 가속화
- (전력수송) 초고압(UHV) 송전 프로젝트 완공
- 녹색 저탄소 전환
- (발전 부문) 사막과 황무지 지역에 대규모 풍력·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및 해상풍력 발전 확대
- (소비 부문) 가상발전소(VPP)와 수요 측 반응 능력 제고 및 산업·교통·건축 분야에서 태양광과 지열 에너지 보급 확대
- 시장 개혁
- 현물 시장과 보조서비스 시장 제도를 개선하고 녹색전력의 시장화 소비를 촉진하며, 가격 메커니즘은 신재생에너지 가격 혁신과 녹색인증 거래 확대를 통해 개편
- 과학기술 혁신
- 신형 ESS, 수소에너지, 스마트그리드와 같은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수소 파이프라인 시범사업, 연료전지차, 풍력·태양광 통합개발 등 신사업 육성
- 민생과 안전 관리
- (민생) 차량-전력망 연계(V2G) 시범사업 및 농촌 전력망 개조를 추진
- (안전) 전력 안전 위험 전수조사 및 신에너지 계통 연계에 따른 안전 관리 강화
- 국제 협력 강화
- 중앙아시아 석유·가스 협력을 심화하고 석탄 수입 경로를 안정화하며, 국제에너지포럼 개최와 녹색인증 국제 상호 인정 추진
2. 중국 전력시장 동향
- 중국 전력시장은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전력수요가 급증하여 심각한 전력난이 자주 발생함. 이에 전력 부문을 계획형에서 시장형으로 전환하자는 요구가 증가했고 초기 투자유치 개혁을 시작으로 점진적 전력시장 자유화 추진
(1) 전력시장의 형성
- 1980~2002년: 투자 유치 및 제도적 기반 마련
- 1980년대 중반부터 중국 정부는 지방정부, 민간기업, 해외자본의 발전소 건설 참여를 허용하며 전력 부문에 대한 투자 유치를 본격화
- 1990년대 후반에는 기존 전력산업부가 해체되었고, 국무원이 출자한 국가전력공사(SPCC)가 설립되었으며, 이를 통해 지역별 전력회사를 통합·재편하고 자산을 이전하여 발전·송전·배전·전력망 관리 전반을 맡김.
- 1997~1998년에는 전력사(電力司)를 신설해 전력 부문에서 행정 기능과 기업 운영을 분리
- 2002~2006년: 시장 경쟁 도입
- 2002년 중국 국무원은 '전력체제개혁에 관한 통지'를 발표
- 2005년까지 국가전력공사를 2개의 전력망 기업과 5개의 발전사로 분리하고, 전력시장 경쟁 입찰을 추진하기 위해 전력가격을 도매, 송·배전, 소매로 구분하는 가격 체계 도입
- 지역 단위 전력시장이 시범적으로 운영되었으며, 대규모 사용자가 직접 전력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 마련
- 2015~2022년: 시장화 개혁 심화
- 2015년 '전력체제개혁 진일보 심화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여 발전과 판매 부문의 점진적 개방이 시작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시장 참여자의 범위가 확대
- 2017년 광둥, 서내몽골, 저장, 산시, 산둥, 푸젠, 쓰촨, 간쑤 등 8개 지역을 전력 현물시장 시범 지역으로 지정
- 2021년 석탄화력 발전량 전부를 시장 거래 대상으로 전환하고, 기준가격과 변동가격을 결합한 밴드제를 확대 적용
- 2022년 '전국통일전력시장 체계 구축 가속화 지도의견'을 발표하여 성급 시장과 지역 시장을 연계한 전국 통합시장 체계의 방향 제시
- 2023~2025년: 전국 통합시장 가속화
- 2023년 이후 국가전망(SGCC)과 남방전망(CSG) 간의 연계가 강화되며 성 간 현물거래가 활발해짐.
- 2024년 '전력공급 영업규칙'을 발표하여 소매와 서비스 기준이 표준화
- 2025년 현물시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연속결산(continuous settlement) 방식이 시운전 단계에 들어갔고, 일부 지역에서는 정식 운영이 시작됨.
- 녹색전력 거래는 2024년에 2,336억 kWh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고 2025년에도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음.
<표 2> 중국 전력시장 주요 개혁 방향
| 추진 방향 | 주요 내용 |
|---|---|
| ① 전력가격 개혁 | - 송배전가격: 정부가 결정 - 발전, 판매가격: 시장 경쟁을 통해 형성 |
| ② 전력거래 개혁 | - 시장주체의 전력 직거래 유도 - 성·지역 간 전력거래 메커니즘 개선 |
| ③ 독립 전력기구 설립 | - 전력망 기업의 역할을 전력망 운영에 한정하며, 이윤은 송배전가격을 통해 획득 - 전력거래기구 건설 및 시장기능 개선 |
| ④ 발전-사용계획 개혁 | - 시장을 통해 발전량 결정 - 공익성이 높은 주민용, 농업용 등 전력 확보 - 수요 측 위주의 수급 보장 |
| ⑤ 전기 판매 분야 개방 | - 배전 분야 사회자본 투자 장려 - 판매 분야 진입·퇴출 메커니즘 구축 - 다양한 시장주체를 육성하고 권한과 책임 부여 |
| ⑥ 전력망 접속 개선 등 | - 분산형 전원 발전, 전원시장 전면 개방 - 전력망 계획과 상위 계획의 연결 강화 |
자료: 국가능원국(NEA, 2025. 2. 27), "2025년 에너지 업무 지도의견".
(2) 전력 수급 현황
- 2024년 전국 누적 발전설비 용량은 33억 4,900만 kW에 달했으며, 신규 발전설비 용량은 4억 2,900만 kW
- 이 중 풍력과 태양광 신규 발전설비는 3억 5,800만 kW로 누적 규모는 14억 700만 kW에 도달하여 전년 대비 33.9% 증가
- 풍력·태양광 신규 발전량은 3,660억 kWh로 전체 신규 발전량의 58.1%를 차지했으며, 누적 발전량은 1조 8,300억 kWh에 달함.
- 중국 총전력 사용량은 9조 8,500억 kWh로 전년 대비 6.8% 증가하였으며, 2016년부터 2024년까지의 연평균 증가율은 6.6%
(3) 전력시장 체계 및 거래 현황
- 전력시장 체계
- 중국의 전력시장은 성급 전력시장과 지역 전력시장으로 구성되며 현재 총 35개의 전력거래소가 운영되고 있음.
- 성급 전력시장은 중장기 거래를 기반으로 하여 현물시장과 연계되고 있으며, 지역 전력시장은 성 간 규칙 차이로 인해 진입 장벽이 존재
- 전력시장은 계획형 전력과 시장형 전력이 병행되는 이원 구조로 운영되며, 중장기 거래·현물 거래·보조서비스 시장 간 통합 메커니즘이 점차 정착되는 중
- 전력 거래 현황
- 2024년 중국 전력시장을 통한 전력 거래량은 6조 1,800억 kWh로 전국 전력 사용량의 62.7%를 차지하고, 신재생에너지 시장 거래량은 9,569억 kWh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의 52.3%에 달함.
<표 3> 2024년 성 간, 지역 간 거래량
| 전력량 | 비고 | |
|---|---|---|
| 중장기 거래 총량 | 1조 3,900억 kWh | 전년 대비 +19.8% |
| 현물 거래 총량 | 376억 3,100만 kWh | 가중평균가 0.412위안/kWh |
자료: 2024년도 중국 전력시장 발전보고.
<표 4> 2024년 성 내 거래량
| 전력량 | 비고 | |
|---|---|---|
| 중장기 거래 총량 | 4조 7,500억 kWh | 전년 대비 +5.4% |
| 직접거래 | 4조 5,500억 kWh | 녹색전력 2,000억 포함 |
| 발전권 거래 | 2,000억 kWh | - |
| 기타 거래 | 49억 4,000만 kWh | - |
자료: 2024년도 중국 전력시장 발전보고.
- 시장 참여 주체
- 2024년 기준, 전력시장 참여 주체는 81만 6,000여 개로 전년 대비 8.9% 증가하였으며, 이 중 발전기업은 3만 5,000여 개, 전력사용자는 77만 7,000여 호, 전력판매회사는 4,409개
- 발전 측면에서는 석탄화력 발전기가 전부 시장에 진입했고, 절반이 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와 일부 가스·원자력·수력 발전도 시장에 참여
- 사용자 측면에서는 주거용과 농업용 사용자를 제외한 모든 상공업용 전력사용자가 시장에 진입
(4) 전력가격 체계
- 중국의 전력가격은 점차 시장화 체계로 전환되고 있고, 전력망 판매가격은 용량요금과 변동 요금으로 구성되며 송배전가격은 허용원가와 합리적 수익 원칙에 따라 책정
- 소비자 전력요금은 농업용, 주민용, 일반 공상업용, 대공업용으로 구분되며 동일 전압 등급과 전력사용 유형에 따라 동일 요금 적용
- 발전원별 가격
- 화력발전: 일가격제에서 밴드제로 전환되었고, 2024년부터는 용량가격과 전력량가격으로 구성된 2부제 시행
- 재생에너지: 2019년까지 FIT 제도가 적용되었으나 이후 경쟁입찰 체제로 전환
- 풍력 및 태양광: 석탄화력 기준가격 이하로 가격이 형성되는 추세이며, 수력은 시장 경쟁 참여로 가격 변동성이 큼.
- 가스화력: 지역별 경쟁입찰로 가격이 정해지며, 석탄발전 가격과 일정 수준 이상 차이가 나지 않도록 조정
- 원자력: 2013년 이후 신규 원전에 대해 0.43위안/kWh가 적용되며, 석탄 가격이 더 낮은 지역은 석탄 가격을 적용
3. 향후 시장 전망
- 중국은 2030년까지 전국통합전력시장을 완비하여 성급과 지역 시장을 연계하고, 거래 품목 다양화와 거래 주기 단축을 추진할 계획
<표 5> 중국 전국통합전력시장 구축 목표(2025~2030)
| 2025년 목표 | 2030년 목표 | |
|---|---|---|
| 전국통합전력시장 | 초기 단계 구축 | 기본 완비 |
| 성급 시장 및 지역 시장 | 국가 시장을 통한 운영 조정 | 국가 시장에 연계 |
| 중장기·현물·보조서비스 시장 | 통합 설계 및 연계 운영 | - |
| 성 간 및 지역 간 거래·녹색전력거래 | 거래규모 확대 | - |
| 재생에너지 |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 부문이 성장할 수 있는 시장거래 및 가격메커니즘 기반 구축 | 재생에너지 시장거래 전면 참여 |
| 전력자원 | - | 전력자원 배분 최적화 |
자료: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2022. 1), "전국통일전력시장 체계 구축 가속화 지도의견".
- 현물 시장은 상시 운영 체제로 전환되며, 성·지역 간 거래 규칙과 가격 정산 체계가 점차 통일될 것으로 전망
- 에너지저장장치(ESS), 가상발전소(VPP), 차량-전력망 연계(V2G) 등 신사업은 전력시장에 본격적으로 편입되어 계통 안정화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
- 보조서비스 시장도 참여 자원과 거래 품목이 늘어나면서 계통 안정화 기능 강화
- 외국인 투자 측면에서는 발전 사업 건설 및 운영은 장려되지만, 송배전과 전력판매 분야는 여전히 장려 대상에서 제외
- 하지만 ESS, 그린수소·암모니아, 초고압 송전망, V2G, VPP 등 신사업 분야에서 국내외 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며, 중국의 전력·에너지 기업 및 기자재 밸류체인의 글로벌 영향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