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3일 전국 양회( ,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폐막하였다. 올해 양회는 제20차 당 대회와 2022년 중앙경제공작회의의 연장선상에서 중국의 국가발전전략과 미중 전략경쟁 대응 전략을 구체화한 자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는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전략적 기회와 위험 도전이 공존하는 ... 난관을 극복해 나갈 것을 촉구하였다. 아울러 첨단 기술의 연구 개발과 활용을 촉진하고 디지털 경제를 발전시키며 전통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녹색화 수준 향상을 추진해 나갈 것을 언급하였다. 또한 동보고는 중요 에너지와 광물 자원의 중국 내 탐사 개발을 강화하고 비축과 생산을 증대할 것을 명시하여 중국이 에너지와 광물의 안정적인 확보를 중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금융위기 이후 초저금리와 양적 완화를 통해 활력을 유지해 오던 세계경제는 40년 만의 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금융긴축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세계경제가 코로나 충격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는 경기 침체의 위협과 더불어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하는 부채 속의 금리 급등이 수반하는 불확실성을 낳고 있다. 한편 최근 미국의 국가안보전략 및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발표, 중국의 20차 당 대회 등에서 나타나는 미중 헤게모니 분쟁의 본격화 역시 세계경제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 G2의 대립은 양국 간 디커플링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세계 교역환경에 매우 큰 부정적 변화를 몰고 올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중장기적인 위험요인으로 점점 더 강도를 높여가는 기후변화 위기가 있다. 그리고 이들 위협요인들은 상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글로벌 경기 ...

2022년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이하 제20차 당 대회)가 베이징(北京)에서 열렸다. 당 대회는 5년에 한 번 열리는 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이다. 특히 이번 당 대회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자리에 시진핑( )의 3연임이 결정되는 자리로 이목이 집중되었다. 중국 공산당은 이번 제20차 당 대회를 통해 현존하는 최대 도전인 미국과의 전략경쟁에 대한 대응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중 간 경쟁의 핵심이 누가 효과적으로 기술 주도권을 갖느냐에 있으므로 경제산업정책은 중국의 국가발전전략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다. 시진핑 집권 3기 중국 공산당은 중국식 현대화라는 중국식 국가발전방식을 통한 전면적인 사회주의 강국 건설이라는 국가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고품질발전과 ...

2022년 10월에 개최된 중국공산당 제20차 당 대회 이래 가장 많이 화제가 되는 화두 중의 하나가 ‘중국식 현대화’ 시진핑 주석은 중국공산당 제20차 대회 보고에서 중국식 현대화에 대해 인구 규모의 거대한 현대화, 전체 인민들의 공동부유 현대화, 물질문명과 정신문명 상호 조화로운 현대화, 인류와 자연 간의 화해 공생하는 현대화, 평화적 ... 패권의 길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아가 가장 우선적으로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 안정과 지속적인 발전을 강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한·중 양국의 공동 이익에도 유리할 뿐만 아니라 중국의 평화적 발전 이념과도 일치 중국식 현대화가 추진됨에 따라 한·중 양국 협력에 있어서 새로운 역사적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

○신화통신 베이징 2월 27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무원은 ‘디지털 중국 건설 종합 계획’ 이하 ‘계획’)을 발표하고, 각 지역 및 부서가 실제 상황에 따라 성실하게 시행하도록 요구 - 디지털 중국 건설은 디지털 시대에 중국식 현대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엔진이며, 국가 경쟁의 새로운 우위를 구축하는 강력한 버팀목 ... 촉진은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음을 피력 ○‘계획’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 특히 인터넷 강국에 관한 시진핑 총서기의 중요한 사상을 견지하며 제20차 당 대회 정신을 철저히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 - 온중구진(稳中求进, 안정 속 성장) ...

... 지도부는 상호 견제의 구조에서 시진핑 주석 중심의 단일체제로 전환 - 장쩌민·후진타오 전 주석 중심의 태자당(太子黨·혁명 원로 자제 그룹)과 공청단(共青团, 공산주의청년단)과 상하이방(上海幇) 세력은 태자당과 더불어 중국공산당의 집단지도체제를 이루는 삼각축이었으나 사실상 이번 당 대회를 계기로 계파의 의미가 없어짐. - 무엇보다 후진타오 전 주석에서 리커창 총리로, 그리고 후춘화 부총리 순으로 이어지던 공청단 세력의 약화가 두드러진 현상 ● 중국공산당 제20차 당 대회가 10월 16일부터 개최되었고,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의 교체를 통한 시진핑 3연임 시대를 준비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제외한 6명의 상무위원이 사실상 태자당이라기보다 모두 시진핑주석의 측근인 시자쥔(习家军)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