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다. 지난해 생산량이 5.7% 감소하는 등 지난 10여 년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대부분의 철강사가 수익성이 악화하거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2개 공장을 폐쇄했고, 현대제철도 포항2공장을 폐쇄하려다가 노조 반발로 축소 운영 중이다. 포항지역의 경제와 고용은 큰 타격을 받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미국의 ... 이제라도 적극적인 사업재편과 기술개발 투자에 나서야 한다. 경쟁력을 회복하기 어려운 제품들의 생산은 과감히 줄이고, 고기술·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바꿔야 한다. 이웃 일본은 우리보다 앞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때마다 적극적으로 구조조정을 했다. 특히 2000년대 이후에는 대규모 인수·합병(M&A)과 잉여설비 폐쇄 등을 통해 일본제철·JFE와 같은 초대형 ...

... 덜 하는 측면이 있긴 하지만 우리가 증가할 수 있는 수출 물량이 제한되기 때문에 반사이익은 역시 좀 제한적일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는 미국 내 공장 유치 목적으로 보입니다. 실제 최근 백악관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현대제철이 미국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수출 총량을 더 줄이자고 요구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김종덕/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통상안보실 실장 : 일본이 TRQ를 받았는데 이제 TRQ 규모 자체가 일본이 한국보다 훨씬 작거든요. 그런 부분을 고려했을 때 한국에 대해서 이제 철강 쿼터 축소도 아마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세 부과나 수출 물량 축소는 대미 수출 철강 제품의 주요 고객인 현지 진출 한국 ...

... 한다. 반도체의 경우 미국도 한국산 고부가가치 칩이 필요하다. 그래서 관세 부과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트럼프 1기 때 수입 쿼터(수입 물량 제한)가 적용된 철강은 어떤가? 현대제철은 첫 해외 제철소를 미국에 짓겠다고 한다. “미국이 철강 수출도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 기업 입장에선 (철강 가격 인상으로 수출 물량 감소의 영향을 상쇄할 수 있는) 쿼터제가 ... 미국이 먼저 산업 정책의 금기를 깨면서 이제 우리도 과감한 정책을 고려해 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대만 티에스엠시(TSMC) 쪽 얘기를 들어보면, 미국 내 공장을 만들고 운용하는 게 일본에서 사업하는 것보다도 훨씬 어렵다고 한다. 이처럼 국내 반도체 생산이 갖는 이점과 대중 견제 측면에서 미국의 이해관계와도 맞는 지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중국과의 경쟁에서 미래가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