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술·경제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한국의 기술·경제 성장과 경쟁력 정책도 이에 상응하는 전략적 전환이 필요해졌다. 특히 한국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기술·경제적 공세라는 양대 도전에 대응하는 동시에,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서 ‘글로벌 혁신 리더(global innovation leader)’로의 전환과 제조업 외 산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이뤄내야 한다. 196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한국의 정치적 리더십은 대체로 이러한 발전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앞으로 생존과 번영에 필요한 제도적 개혁과 전략적 변화를 추진할 만큼의 정치적 의지가 여전히 충분한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 의지를 ...

... 미·중 무역 갈등, 원자재 가격 상승, 러시아산 원자재 금수조치 등으로 공급망 리스크가 심화되며 납기 지연과 수출경쟁력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미국은 ‘국가방위산업전략(NDIS)’을 통해 공급망 회복탄력성과 동맹국 협력 강화를, 유럽연합은 ‘EU방위산업전략(EDIS)’을 통해 역내 방산 결속과 자급률 제고를 추진하고 ... 필요한 과제를 도출하면 ① 항공전자·추진 계통의 기술 자립(국산화), ② 중소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기업 육성), ③ 동체·부품 계통의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 확대 등이 있다. 이러한 정책들을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 아래 유기적으로 통합·추진함으로써 공급망 안정성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달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경제특구는 다양한 법적 근거에 따라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으나 부처별 분절적 운영과 기능 중복으로 정책 효과가 분산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 그 결과 지역산업정책과의 연계도 약화되고 있다. 본고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특구의 기능을 유형별로 구분하고, 각 특구 간 연계 가능성을 분석함으로써 향후 메가특구 설계에 필요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 유형별 역할을 명확히 설정하고, 이를 토대로 상호 보완적 연계구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고는 경제특구를 ① 외투유치·무역 증진형, ② 산업경쟁력·클러스터형, ③ 연구개발·혁신형, ④ 지역개발·균형발전형으로 구분하고 각 유형별 핵심기능과 역할을 제시하였다. 경제특구 간의 연계구조는...

산업연구원(KIET)는 2022년 베트남 산업무역정책전략연구원(VIOIT)과 체결한 MOU에 따라 11월 18일 한국 세종에서 제4차 공동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Pioneering Future Growth: Vietnam–Korea Partnership in Industry and Trade”를 주제로 양국 산업·무역 분야의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재생에너지 기술 협력, 무역정책 변화의 수출 영향, 철강 공급망 협력 등 세션 발표와 토론을 통해 실질적 협력 과제를 심도 있게 공유했으며, 향후 산업정책·공급망·개발협력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정책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 산업연구원 1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KIET 지역경제연구 세미나 시리즈의 여덟 번째 강연으로, 연구진의 실증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앞선 방법론 세미나에 이어 이민자 유입이 지역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해외 최신 연구를 검토함으로써, 저출산·고령화·인구감소 등 인구위기에 대응할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 주제는 산업연구원이 2025년에 발간한 연구자료 ‘이민자 유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지역소비자물가지수 채널을 중심으로’에서 분석한 국내 사례와 긴밀하게 맞닿아 있다. 산업연구원은 시의성 있는 의제를 선제적으로 다루고,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통해 분석·해석·정책 제언의 정밀도를 높여 ...

산업연구원(KIET)은 10월 29일 본원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4년 우수성과에 대한 포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우수한 연구성과를 거둔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구성원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연구성과 포상식은 연구보고서, 수시보고서, 정기간행물, 국내외 학술지, 정책지원, 수탁연구, 기관평가, 협업 시너지 등으로 총 8개 부문에서 시상하였다. 수상자들에게는 원장 표창과 함께 소정의 부상이 수여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연구 성과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긍심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연구원의 성과를 축하함과 동시에 구성원 간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참여한 직원들은 “연구원다운 성취와 활력이 함께한 하루였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