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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T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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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창조경제와 자동차산업
저 자 조철 게시일 2014-02-19

자동차산업은 어느 산업보다 창조경제에 잘 어울린다. 자동차의 안전과 경량화를 위해 창조적인 소재개발이 필요하며, 이미 개발된 소재를 자동차분야에 적절히 활용하는 융합기술이 요구된다. 최근 자동차는 기계제품에서 IT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 IT기술과 융합하여 새로운 부품 및 기능이 창출되고 있다. 자동차는 지속적으로 창의적인 소재부품이 개발되어 적용되어져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현재 우리 자동차산업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급격한 원/엔화 환율의 하락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은 수출 감소 및 채산성 하락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국내 생산능력이 한계에 달한 상황에서 노동시간이 감소하여 생산이 감소하고 있다. 작년의 경우 국내 자동차의 생산과 수출은 각각 0.9%, 2.7%나 감소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자동차산업이 지속적으로 생존 발전할 수 있는 길은 보다 창조적인 고부가가치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특히 환경, 안전, 편의 등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소재부품이 개발되어 적용된다면,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 창출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최근의 융복합화의 추세에 의해 기존 자동차부품이나 소재업체뿐만 아니라 여타 소재 및 IT업체들이 자동차산업분야에 진입할 수 있고, 다양한 제품군에서 창업도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자동차산업의 창조경제화는 자동차산업 자체뿐만 아니라 여타 관련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여 국민경제 전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부가가치창출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보다 창조적인 활동에 투자가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자동차산업은 전반적으로 R&D 투자가 선진국 및 선진업체들에 비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중소 중견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창조활동 여건은 더욱 취약하다. 창조활동의 기반이 되는 인력부문은 극심한 임금격차 등으로 인해 만성적인 부족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따라서 중소 중견기업의 R&D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수요대기업의 배려가 필요하고, 기업규모간 임금격차 축소를 위한 자동차산업 전 주기적 동반성장 노력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중소 중견기업의 혁신활동은 독자적인 역량으로 수행하기가 힘든 상황이어서 수요 대기업이나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하겠다.

 

자동차산업에서 양적으로는 Brics국가들이 급격하게 부상하고 있지만 여전히 선진국들이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는 분야이다. 단순히 양적 성장이 아니라 창조경제를 통한 질적 전환을 추구한다면 자동차산업은 여전히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조철 산업연구원 국제산업협력실장

 

(2014.2.19, 그린경제 칼럼 원고)


※ 이 칼럼의 내용은 필자의 개인 의견이며, 산업연구원의 공식 견해가 아님을 밝혀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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