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기 점검과 경제정책 방향 |
저자 |
신현수, 박훈 |
발행일 |
제 27 호 (2001.02.02) |
원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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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우리 경제의 전반적인 경기전망에 대해서 37.1%의 응답업체들은 하반기에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내년 이후에나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들이 60% 정도나 되어, 학계나 연구소 일각에서 예상한 것보다 전반적으로 비관적인 경기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음.
○ 최근 국내경기의 악화에 대해서는, 대외여건의 악화보다는 구조조정 부진에 따른 불확실성과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신 등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내수 위축과 자금난이 겹쳐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음.
○ 현재 기업들이 겪고 있는 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내수부진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30.7%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자금난, 고유가·원자재 가격 상승의 순으로 나타났음.
○ 올해 생산과 설비투자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증가율이 낮아질 것으로 응답하였으며, 수출여건도 대체로 지난해보다 다소 악화(41.9%)될 것으로 나타났음.
○ 기업들은 경기급락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금리인하와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 경기부양책을 적극 실시하는 한편,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을 조속히 마무리함으로써 경제정책에서의 불확실성을 해소해 주기를 바라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