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의 성장역량 기대수준에 못미쳐 |
저자 |
조덕희 |
발행일 |
제 136 호 (2002.12.30) |
원문 |
 |
○ 코스닥 등록 벤처기업의 평균적인 위험-수익(risk-return) 관계는 1996년 이후 2001년까지 계속해서 악화되어 온 것으로 나타남. 이는 벤처 투자의 매력도를 감소시키고, 2000년 이후 최근까지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벤처침체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음.
○ 총자산 상위 10대 코스닥 벤처기업의 경우를 기준으로 해서도,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성장역량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인텔(Intel), 시스코시스템(Cisco Systems) 등 세계적인 벤처기업은 물론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등 국내의 대표적인 대기업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남.
- 또한, 기존 주력산업에서 매출 성장이 한계에 당면해 있고, 상당한 수준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유는 있지만, 사업구조를 변화시킬 구체적인 계획이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벤처기업이 적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음.
○ 성장잠재력이 큰 세계시장에서 일류 경쟁력을 지향하는 성공 벤처기업의 출현이 기대되며, 이를 위해서는 벤처기업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집중화·전문화 전략의 추진, 적극적인 사업구조조정, 글로벌화(globalization), 벤처기업과 대기업간 경쟁·협력관계의 강화 등이 중요한 발전과제로 대두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