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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사례로 본 해외진출기업 복귀의 실패요인과 성공조건

저자 문종철 발행일 제 호 (20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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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국내복귀는 2010년 초반 한 때 주목을 받았던 현상이었다. 그러나 그 후 해외에서 기업복귀와 관련된 난항 등이 보고되면서 기업복귀와 관련된 낙관적 시각에 대한 수정이 요구되었다. 그러한 사례의 대표적인 예가 멕시코에서 미국본토로 사업장을 이전한 오티스 엘리베이터(Otis Elevator)의 사례이다. 복귀 발표당시의 매우 희망적인 전망과는 달리 공급사슬의 미비, 복귀 지역의 가용인력 부족, 사업장의 국내이전과 구조조정의 동시진행 및 국내복귀에 따른 이해당사자에 대한 고려 부족, 국내복귀 후의 생산에 대한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복귀 이후 상당기간 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다. 미국의 기업복귀 전문가들은 이러한 오티스 엘리베이터의 사례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복귀의 실패요인과 성공조건에 대하여 논의를 전개했다. 논의의 내용을 정리하면 해외사업장의 국내복귀가 성공하려면 제품과 생산과정에서의 혁신, 적절한 복귀전략의 수립과 전략의 이행을 위한 철저한 준비, 국내에 건설한 신규 사업장의 영업환경에 대한 신중한 접근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 미국에서 논의된 기업복귀의 실패요인과 성공조건은 우리나라의 기업복귀 정책에도 시사점을 제공한다. 우선 국내로 복귀하려는 기업들에 국내복귀와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을 요구하고 해당기업의 혁신역량을 면밀히 평가할 필요가 있다. 기업의 혁신역량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복귀하는 기업이 원하는 가용인력을 고려하여 복귀지역 선택에 유연성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단순히 복귀기업의 유치보다 복귀 이후의 신속한 조업재개와 안정화가 가능하도록 사후관리에 힘써야 한다. 그를 위해서는 기업의 국내복귀와 관련하여 담당자에 대한 양적기준의 평가를 지양하고 복귀 이후의 사후관리에 정책평가의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