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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권 시장의 주요 위험요인과 한국 수출에 대한 영향

저자 민성환, 홍성욱 발행일 제 호 (20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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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부터 선진권에서는 경기 회복세가 뚜렷이 나타나는 데 반해, 신흥권 경기는 정
체 양상을 보이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신흥 시장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
은 우리 경제로서는 신흥권의 경기 부진을 심화시킬 수 있는 리스크 요인들을 면밀히 주시해
보아야 할 시점이다.
최근 신흥권 시장을 둘러싼 주요 위험요인들로는 미 연준(Frb)의 출구전략 본격화와 중국경기
부진의 장기화 우려,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 등 크게 세 가지를 거론할 수 있다. 이들 요인들은
IMF나 OECD 등 주요 국제 기관들도 단기간에 해소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점
에서, 신흥권 시장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흥권의 경기 변화가 우리의 대신흥권 수출에 미치는 영향력을 나타내는 수출탄력도는 ‘신흥
권 위험 11개국’ 전체 기준(중국 제외)으로 약 3%포인트 수준으로 추정된다. 즉, 신흥 위험국들
의 실질GDP 1%포인트 변화 시 이들 국가에 대한 우리 수출 증가에는 약 3.2%포인트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신흥 위험국들을 ‘신흥 취약 5개국’과 ‘신흥 불안 6개국’으로 나누어 수출
탄력도를 추산한 결과, 두 권역들 모두 약 2%포인트대로 나타난다. 산업별로는 석유화학과 철
강, 자동차 등과 같이 신흥권에 대한 수출이 상대적으로 많거나 신흥권의 수출 구조상 많은 비
중을 차지하는 업종들이 신흥권의 경기 변화에 따른 위험 노출도 역시 큰 것으로 분석된다. 다
만, 우리 수출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신흥 취약국들이 신흥 불안국들보다 산업
별 수출탄력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여, 신흥 취약국들의 경기 변화에 따른 산업별 영향
력이 덜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근 국가들로의 위기 확산 시에는 그 영향력이 더욱 커질 가능
성도 우려된다. 신흥 시장의 경기 변화는 우리 수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상황 악
화 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단기적으로는 신흥권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국내 피해
업종들이나 중소업체들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수출 기반의 확보를
위해서 수출제품 경쟁력 제고와 시장 진출 확대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