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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실태 특징과 시사점

저자 장윤종 발행일 제 호 (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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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의 2년에 걸친 연속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중견 제조업체들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지도와 이해력은 크게 향상되었으나 대응수준은 작년에 비해 오히려 후퇴하였다.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하여 4차 산업혁명 대비에 착수한 기업은 작년 24%이었으나 금년에는 22%로 줄어든 것이다. 이것은 기업들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과 대응 간에 심각한 괴리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말해준다.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한 대비착수 비율이 증가하지 못한 이유를 분석한 결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력과 예상 영향에 대한 위기의식과 기대감 등은 대응 실천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대신 기업규모와 수출비율, 업종 등이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4차 산업혁명 관련해서는 정보활동만이 대응력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쳤을 뿐이다. 한 마디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은 4차 산업혁명의 특성을 반영하여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동안 한국제조업 발전을 주도해온 전통적인 특징인 규모·수출·업종 세 요소가 주도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국내 제조업이 과연 4차 산업혁명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다음 세 가지 정책이 신속하게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 그동안 보편적 인지도 제고가 이루어졌다면 이제부터는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을 기업이 실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구체화하는 기업 관점의 전문적 인식 제고에 힘써야 할 것이다. 둘째, 개별기업 위주의 각자도생전략은 초기 단계의 4차 산업혁명 대응에 전혀 효과적이지 못하므로, 기업과 정부, 공공기관이 협력하는 분야별 실증사업을 개발하고 중견 제조업체들의 집단적 협력을 실현해야 할 것이다.
셋째, 4차 산업혁명 대응에 선도그룹을 형성한 일반기계-전기전자-자동차 등 트로이카 산업이 성장견인차 역할에 몰두할 수 있도록 민관상설 대화채널을 구축하여 후원효과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